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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소도시 여행 (브뤼헤, 안트워프, 나뮬)

by romiddu 2025. 1. 28.

브뤼헤: 중세 유럽의 낭만을 걷다

운하 투어 중인 사람들

 

브뤼헤는 "북유럽의 베니스"로 불리며, 중세 유럽의 낭만과 운하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소도시입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이 도시는 구시가지 전체가 살아 있는 박물관이라 불릴 정도로 역사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브뤼헤를 방문하면 반드시 들러야 할 곳은 벨프리 탑(Belfry of Bruges)입니다. 이 탑에 오르면 도시의 붉은 지붕이 어우러진 전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필수 코스는 운하 투어입니다. 운하를 따라 보트를 타고 도시를 탐험하면, 길을 걸을 때와는 다른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브뤼헤는 초콜릿과 와플로도 유명합니다. 특히, The Chocolate Line은 브뤼헤를 대표하는 초콜릿 가게로, 독창적이고 고급스러운 맛으로 유명합니다. 이외에도 골목마다 자리한 현지 카페에서 벨기에 와플을 맛보며 중세 도시의 풍경을 즐기는 것도 추천합니다.

 

브뤼헤는 걸어서 여행하기 좋은 소도시로, 하루나 이틀 일정으로 방문해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여행지입니다.

안트워프: 예술과 패션의 중심지

안트워프 중앙역

 

안트워프는 벨기에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이자, 예술과 패션의 중심지로 손꼽히는 곳입니다. 루벤스의 도시라는 별명처럼, 이곳은 바로크 화가 루벤스의 흔적이 도시 곳곳에 남아 있습니다. 특히, 루벤스 하우스(Rubenshuis)는 그의 작품과 삶을 엿볼 수 있는 곳으로, 예술 애호가라면 놓칠 수 없는 명소입니다.

 

안트워프는 또한 패션 산업의 중심지로, 모드 박물관(MoMu)에서는 벨기에 디자이너들의 독창적이고 혁신적인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 도시에는 최신 트렌드를 만날 수 있는 고급 부티크와 빈티지 숍들이 많아 쇼핑을 좋아하는 여행객들에게도 최적의 장소입니다.

 

안트워프 중앙역(Antwerp Central Station)은 여행객들이 가장 먼저 마주하게 되는 랜드마크입니다. 이 역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기차역 중 하나로 꼽히며, 건축미와 웅장함이 돋보이는 곳입니다.

 

 마지막으로, 다이아몬드 산업의 중심지로도 유명한 안트워프에서는 다이아몬드 디스트릭트(Diamond District)를 방문해보세요. 이곳에서는 다이아몬드 가공 과정을 체험하거나, 고급스러운 보석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나뮬: 자연과 평화로움이 공존하는 도시

NAMUR에서는 '유토피아를 찾아서' 라는 테마로 대형 금거북이 조형물을 찾아볼 수 있다.
대형 금거북이 조형물

 

벨기에의 남부 지역 왈로니아에 위치한 나뮬(Namur)은 자연과 평화로움이 공존하는 숨은 보석 같은 도시입니다. 나뮬은 마스강(Meuse River)사브르강(Sambre River)이 만나는 지점에 위치해 강을 따라 펼쳐진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합니다.

 

이 도시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나뮬 성채(Citadel of Namur)입니다. 언덕 위에 자리한 이 성채는 과거 군사 요새로 사용되었으며, 현재는 역사적 유산으로 보존되고 있습니다. 성채에 올라가면 나뮬 시내와 강이 어우러진 멋진 전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성채 내부에는 박물관과 산책로가 있어 하루 종일 즐길 수 있는 명소입니다.

 

나뮬에서는 하이킹과 자전거 투어도 큰 인기입니다. 강 주변에 조성된 하이킹 코스는 자연을 만끽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장소로, 자연을 사랑하는 여행자들에게 안성맞춤입니다.

 

현지의 음식과 문화를 경험하고 싶다면 나뮬 전통 레스토랑에서 벨기에식 홍합 요리나 왈로니아 특유의 농산물 요리를 맛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브뤼헤, 안트워프, 나뮬은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소도시로, 벨기에 여행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줍니다.

중세의 낭만과 운하가 어우러진 브뤼헤, 예술과 패션이 가득한 안트워프, 그리고 자연과 평화로움을 간직한 나뮬은 각각 독특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벨기에 소도시 여행으로 대도시에서는 느낄 수 없는 벨기에만의 매력을 탐험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