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해외여행을 계획 중인 여행 초보자라면, 어디든 막연히 떠나는 것보다 안전하고 준비가 쉬운 나라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여름휴가 시즌인 7월에는 더위와 혼잡함까지 고려해야 하므로, 기후는 물론 언어, 인프라, 치안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해외여행 경험이 적은 분들을 위해 7월에 여행하기 가장 편한 나라들을 소개합니다. 소통이 쉽고, 길을 잃어도 불편하지 않으며, 무엇보다 안전한 나라들 중심으로 선정했습니다.
언어 걱정 없는 나라들
해외여행 초보자들이 가장 먼저 느끼는 부담은 ‘언어’입니다. 길을 물어야 할 때, 식당에서 주문할 때, 교통편을 이용할 때 언어가 통하지 않으면 당황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영어 또는 한국어가 잘 통하거나, 관광객 응대에 익숙한 나라들이 존재합니다.
가장 대표적인 곳은 싱가포르입니다. 영어가 공용어이고, 모든 표지판에 영어가 병기되어 있어 초보자도 큰 어려움 없이 여행할 수 있습니다. 공항, 대중교통, 음식점, 숙소 어디든 영어로 소통이 가능하고, 다국적 국가이기에 다양한 문화에 대한 이해도도 높습니다.
괌 역시 미국령으로 영어가 기본이며, 한국인 여행객이 많아 한국어 안내문이나 한글 메뉴판이 있는 곳도 적지 않습니다. 호텔이나 렌터카 업체에서는 한국어를 구사하는 직원도 종종 만날 수 있어 초보자에게 매우 편리한 여행지입니다.
대만도 언어 장벽이 낮은 나라 중 하나입니다.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영어 사용이 가능하고, 한국인 방문객이 많아 주요 관광지나 호텔에서는 한국어로 된 안내책자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현지인들이 매우 친절하여, 번역 앱이나 제스처만으로도 충분히 소통할 수 있습니다.
일본 또한 한국과 가까워 언어에 대한 부담이 적습니다. 일부 대도시에서는 한국어 표지판, 한국어 메뉴판이 보편화되어 있으며, 일본어를 몰라도 편의점, 교통편, 숙소 이용에 큰 어려움이 없습니다. 특히 홋카이도나 오사카 같은 지역은 한국인에게 매우 익숙한 도시입니다.
이 외에도 호주나 뉴질랜드는 영어권 국가로 소통이 편하며, 친절한 응대 문화 덕분에 여행 초보자도 안심하고 여행할 수 있습니다.
여행 인프라가 잘 갖춰진 나라들
언어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여행 인프라입니다. 대중교통이 잘 되어 있고, 숙소 예약이 쉽고, 인터넷 연결이 원활하며, 관광지가 체계적으로 안내되는 나라일수록 초보자에게 더 좋은 여행지가 됩니다.
일본은 그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지하철, 기차, 버스 등 대중교통 체계가 정밀하고 시간표가 정확하며, 대부분의 역에서 영어·한국어 안내가 제공됩니다. 도쿄, 오사카, 삿포로 등 주요 도시에서는 교통카드 하나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고, 편의점이나 무인매장이 많아 언어를 몰라도 쉽게 이용 가능합니다.
대만 역시 MRT(지하철) 중심으로 이동이 매우 편리합니다. 타이베이, 가오슝 같은 도시는 지하철역마다 관광지와 연결되어 있어 동선을 짜기도 좋습니다. 택시 요금도 저렴하고, 카드 결제가 가능하며, 대부분의 숙소가 온라인 예약 플랫폼에 등록되어 있어 신용카드 하나만 있으면 어렵지 않게 여행할 수 있습니다.
홍콩은 영어가 잘 통하고, 공항에서 시내까지의 접근성도 좋습니다. 특히 홍콩의 대중교통은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수준으로, 지하철(MTR), 트램, 페리 등이 편리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여기에 모바일 데이터 속도도 빠르고, 대부분 장소에서 와이파이를 쉽게 찾을 수 있어 지도 확인이나 번역 앱 사용도 원활합니다.
태국 방콕은 최근 몇 년간 관광 인프라가 급격히 발전한 나라입니다. BTS(스카이트레인), MRT(지하철), 택시, 그랩(Grab) 등 다양한 교통수단이 있어 이동이 편리하며, 호텔·마사지샵·음식점 등 대부분 영어와 한국어를 지원합니다.
또한 호주와 뉴질랜드는 세계적인 여행 선진국답게 공항부터 도시까지의 모든 이동 동선이 체계적으로 설계되어 있어, 여행자가 별다른 준비 없이도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치안이 안정된 7월 여행지
해외여행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건 안전입니다. 여행 경험이 적은 사람은 특히 긴장할 수 있기 때문에, 치안이 좋은 나라를 선택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다행히 전 세계에는 범죄율이 낮고 관광객이 안심하고 여행할 수 있는 나라들이 많이 있습니다.
캐나다는 그 대표적인 예입니다. 특히 밴쿠버, 토론토, 몬트리올 같은 대도시는 치안이 매우 안정적이고, 여행자 대상 범죄도 거의 없습니다. 영어가 통하고, 응급의료 시스템도 잘 갖춰져 있어 혹시나 문제가 생겼을 때도 신속한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핀란드와 노르웨이 같은 북유럽 국가는 전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나라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밤늦게도 혼자 거리를 다닐 수 있으며, 물건을 잃어도 돌려받는 경우가 많을 정도로 시민 의식이 높습니다. 여름철 백야 현상으로 밤에도 밝아, 초보자나 여성 1인 여행객에게도 매우 적합합니다.
포르투갈도 최근 몇 년간 한국 여행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여행지입니다. 비교적 저렴한 물가, 온화한 기후, 낮은 범죄율로 인해 ‘여행 입문자들의 유럽’이라 불릴 만큼 인프라가 좋고 안전합니다.
대만 역시 치안이 안정된 나라입니다. 특히 도심에서의 범죄율이 낮고, 잃어버린 물건을 되찾을 가능성도 높으며, 시민들이 여행객에게 매우 친절합니다.
해외여행이 처음이라면 언어 소통, 여행 인프라, 치안 세 가지 조건이 갖춰진 나라를 선택하는 것이 가장 현명합니다. 7월에는 날씨까지 고려해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캐나다, 북유럽, 일본 홋카이도 같은 곳이 특히 좋습니다. 처음 떠나는 여행이 좋은 기억으로 남기 위해서는 무작정 떠나는 것보다 편하고 안전한 나라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글을 참고해 여러분의 첫 해외여행을 더욱 성공적으로 계획해보세요. 여행은 어렵지 않습니다. 지금이 시작하기에 가장 좋은 타이밍입니다!